‘내 인생 진짜 노답인 것 같은데.’
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, 무엇을 해야 좋을지가 막막했었고 잘 하고 있는 게 맞는 지 그는 늘 불안했다. 타인 앞에서는 그렇게 말한 적 없지만,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욕한 적도 정말 많았다.
저자(박혜안)는 ‘인생이 노답처럼 느껴질 때’ 답을 찾으려고 했다. 원고를 탈고한 후 그는 말했다. “‘혹시나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, 꼭. 꼭 이 책의 내용대로 해보세요’라고 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요.”
물론 이 책에서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, 독자가 이 책을 덮는 순간 책의 글자들이 기억에서 날아가 사라질 거라는 걸 저자는 알고 있다. 저자와 독자 모두, 우리가 이 모든 걸 완벽하게 지키며 살 수 없을거라는 걸 알고 있다. 지금은 ‘좋아! 이대로 시도하자!’라고 마음 먹고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현생에 치여서 흐지부지 잊어버 릴 수 있다는 걸 안다.
솔직하게 무엇을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 때 이 책의 제목이 당신을 잡 아주기를 원한다.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아가다 어느날 또 어 느 순간 ‘어?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?’ 라고 생각한 그 때, 또 펼쳐 보라고.
완벽한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. 완벽한 사회도 존재하지 않는다. 그러나 모든 변화가 한 번이 두 번이 될 때, 그리고 두 번이 세 번이 될 때 일어났다는 것은 안다. 당신의 삶 가운데 이 책이 하나의 가이드 라인으로 언제나 당신을 잡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.
[2020년 7월부터 교보문고와 대부분의 서점에서 https://bit.ly/nodaplife 구입 가능]
노답 투어 진행 중